 |
지난 5일 영남대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대회 영남대-금오공대 경기에서 금오공대 임채윤(등 번호 67)이 영남대 러닝백 전재영을 태클로 저지하고 있다.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 제공> |
 |
지난 5일 영남대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대회 대구대-대구한의대 경기에서 대구한의대 이준혁이 대구대 러닝백 최찬호(등 번호 14)를 태클로 저지하고 있다.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 제공> |
 |
지난 4일 경북대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대회 경북대-한동대 경기에서 경북대 러닝백 최진형(등 번호 13)이 한동대 이원석(등 번호 44)의 태클을 뿌리치고 전진하고 있다.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 제공> |
영남대와 경일대가 '코로나 시대' 첫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대회 결승에서 만난다.
영남대는 지난 5일 영남대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대경 대학 미식축구 춘계대회 조별 리그 B조 금오공대와의 맞대결에서 32-0의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승리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앞서 영남대는 지난달 8일 대구한의대를 58-0으로 꺾었고, 같은 달 21일엔 대구대에 23-0 낙승을 챙겼다. 금오공대도 첫 경기(5월 8일) 대구대에 18-0, 두 번째 경기(5월 22일) 대구한의대전 6-3 신승으로 영남대와 동률을 이뤘다.
결승 티켓을 두고 붙은 영남대와 금오공대의 경기는 시종일관 영남대 페이스로 흘렀다. 영남대는 1쿼터 5분쯤 러닝백 전재영이 25야드(약 23m) 측면 돌파로 선제 터치다운에 성공했고, 3분 뒤 김성훈의 추가 득점이 나오며 12-0으로 앞서 나갔다.
2쿼터에도 이원철의 터치다운으로 18점 차까지 거리를 벌린 영남대는 후반에도 전재영이 맹활약하며 22점을 추가, 32-0으로 난적 금오공대를 대파했다.
이로써 영남대는 이미 결승에 올라 기다리고 있던 A조 1위 경일대(2승)와 오는 11일 오후 4시 경북대 경기장에서 우승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승리가 없던 A조 경북대-한동대, B조 대구대-대구한의대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대결 결과는 한동대와 대구대 승리로 끝났다.
4일 경북대 경기장에서 펼쳐진 경북대-한동대 경기는 한동대의 18-2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동대는 발 빠른 러닝백 박민재가 상대 왼쪽 측면 40야드(약 37m)를 뚫어내면서 먼저 6점을 가져갔고, 이후 상대 파울까지 나오면서 2점을 더 챙겼다. 2쿼터 한동대는 키커 김형진이 30야드(약 27m) 킥을 성공시키면서 11-0까지 달아났고, 3쿼터 7점을 추가해 세이프티로 2점을 만회한 경북대에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다음날 대구대는 영남대 경기장에서 대구한의대를 7-0으로 잡았다. 대구대는 2쿼터 3분쯤 상대 골라인 1야드(0.9m) 앞에서 러닝백 백종인의 중앙 돌파가 나오면서 터치다운 6점을 얻었고, 트라이까지 성공해 1점을 더 가져갔다. 빗속에서 열린 양 팀 경기는 이후 서로 좋은 수비를 펼치며 추가 점수 없이 끝났다.
이번 대회 1승 1패를 기록한 한동대는 11일 오후 1시 금오공대(2승 1패)와 3·4위를 가른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