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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 동점타, 김지찬 역전타"...삼성, 롯데와 연장 혈투 끝 역전승

2022-06-07 22:41
김태군 동점타, 김지찬 역전타...삼성, 롯데와 연장 혈투 끝 역전승
삼성 라이온즈 김태군이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8회 초 1사 2루에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적시타를 때려낸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한 주의 시작을 짜릿한 연장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삼성은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추운 날씨에서 진행된 경기는 시작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강민호가 5번 타순에서 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그라운드를 밟기도 전에 급성 허리염좌로 김태군과 교체됐다.

갑작스레 나선 김태군은 뷰캐넌과 4점을 내줬다. 3회 말 1사 만루에서 뷰캐넌은 롯데 이호연의 땅볼을 끌어냈으나, 병살타가 되지 않아 1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롯데의 더블스틸 시도가 나왔는데, 2루수 김지찬의 홈 송구가 김태군을 지나가면서 롯데가 1점 더 달아났다.

뷰캐넌-김태군 배터리는 5회 말 1사 1·2루 상황에 피터스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이호연에게 다시 한번 희생타점을 헌납했다.

0-4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 초 3점을 따라붙었다. 1사 1·3루 기회에 타석에 선 호세 피렐라는 좌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냈고, 이어 오재일이 좌측 담장을 그대로 때리는 2루타를 날리며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김태군은 8회 말 경기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피렐라의 2루타 이후 오재일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태군이 롯데 구승민과 8구의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좌전 안타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에 접어든 양 팀 승부는 김지찬의 역전타로 뒤집혔다. 11회 초 오선진과의 안타와 김현준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3루 상황에서 김지찬이 타석에 들어서자 롯데 수비는 전진 수비를 선택했다. 김지찬은 서준원의 초구를 노려 2루수 옆을 뚫어냈다.

삼성은 분위기를 이어가 구자욱 타석 때 롯데 포수의 포구 실책을 틈타 김현준이 홈을 파고들었고, 구자욱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7-4로 차이를 벌렸다.

마지막 11회 말 삼성은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주자 두 명을 내보내긴 했으나, 탈삼진 3개로 경기를 끝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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