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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 원구성 협상...법사위원장 자리 견해차로 불발

2022-06-09
여야, 국회 원구성 협상...법사위원장 자리 견해차로 불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 착수하기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의 후반기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불발됐다. 양측은 국회 공백 장기화는 안 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민의힘 송언석·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오전 11시부터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원 구성 협상의 최대 쟁점인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에서부터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반기 합의대로라면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야 하지만 관례대로라면 법사위원장을 야당인 민주당이 맡는다. 민주당은 여야가 바뀌었으니 원점부터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합의대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또 국민의힘은 국회의장 선출과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 배분 문제의 일괄 타결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회의장을 우선 선출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여야는 법사위의 개선을 두고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원 구성 문제와 관련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서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다만 국회 공백 상태가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같이 공감했고 공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협상을 계속하자는데 공감했다"고 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도 "협상 당사자로서 송구하다. 지금 당장 합의점을 찾긴 어려웠지만 머지않은 시간 내 의견 절충을 해야만 한다는 것에는 공감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우선 국회 상임위원회 18곳의 여당 간사를 일괄 발표해 정책·입법 현안을 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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