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거북선 만들기 체험 등 각종 체험관 운영
최 시장 "영천의병역사 가치 재발견 계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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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를 앞두고 금호강변에 주무대가 설치 돼 있다. |
임진왜란 창의정용군과 구한말 산남의진 등 굵직한 의병 역사를 가진 영천에서 '의병, 그 이름에게'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제12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가 영천 금호강변공원 주무대 일원에서 열린다.
6월 1일 의병의 날을 맞아 매년 공모를 통해 개최지가 선정된 지자체가 의병의 날 기념행사를 주관하는데, 올해는 영천시가 제12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호국 도시 영천은 임진왜란부터 구한말, 6.25전쟁 때도 나라를 구한 대한민국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영천지역 의병의 활약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시민 스스로도 '영천인에게는 국난 극복의 DNA가 있다'며 큰 자긍심을 갖고 있다.
13일 본행사에 앞서 11일부터는 '영천의병' 주제기념관과 체험부스가 운영되는데 특히 체험부스에는 신기전. 거북선 만들기, 의병신표 만들기, 의병의상 체험, 국궁체험, 주먹밥 시식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12일에는 최태성 역사 강사와 함께하는 역사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한 초대가수 공연도 마련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의병의 정신은 민초들이 나서서 인근 지역과 연합군을 결성해 싸워 이긴 '화합의 힘'이며, '희생의 정신'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영천의 의병역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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