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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의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고령군보건소 제공> |
13일 고령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지역어르신들의 치매예방과 중증치매로의 진행을 막기 위한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를 관내 4개 보건지소(성산·다산·우곡·쌍림)와 3개 보건진료소(내곡·용소·월막)에서 주2회씩 운영하고 있다.
치매쉼터에서는 치매환자와 고위험군 어르신, 만 6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거주하는 마을에서 이웃주민들과 함께 음악, 미술, 회상, 운동, 감각 등 인지기능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는 부양부담을 줄이고 고위험군에게는 치매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목적이 있다. 치매의 진행속도를 지연시키는 효과도 있다. 지역주민들에게는 치매를 이해하고 치매환자를 도와주는 치매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곤수 보건소장은 "치매환자가 가족과 함께 살던 곳에서 안전하게 사는 것은 물론 주민들도 서로 도우며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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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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