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20613010001565

영남일보TV

김하성 'MLB 떠오르는 2년차' 선정…최지만은 11경기 연속 안타행진

2022-06-14
김하성 MLB 떠오르는 2년차 선정…최지만은 11경기 연속 안타행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유격수로 출전해 수비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MLB닷컴 선정 '떠오르는 2년 차 선수'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주목해야 할 2년 차 선수 15인을 선정했다.

김하성은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재즈 치좀(마이애미 말린스) 등의 쟁쟁한 신예들과 함께 자리를 차지했다.

MLB닷컴은 "2021시즌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대타 자원이자 만능선수 김하성의 타격은 올해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그런데도 김하성이 뽑힌 것은 부상을 당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유격수로 꾸준히 출전하며 수비에서 공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김하성의 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OAA·Out Above Average)는 +5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유격수 가운데 공동 3위의 성적으로,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BWAR) 1.2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BWAR 1.2는 2년 차 선수 중 3위에 해당한다.

김하성은 올해 유격수로 397이닝을 소화했고, 3루수로도 69⅔이닝을 뛰었다. 실책은 2개에 불과하다. 까다로운 타구를 처리해 강력하면서도 정교한 송구를 뽐내면서 수비 장면만으로도 '하이라이트 영상'을 뽑아낼 수 있을 정도다.

다만, 타격에선 다소 아쉽다.

이날 MLB닷컴의 발표에 앞서 있었던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김하성은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첫 타석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 말 상대 선발투수 헤르만 마르케스의 시속 139㎞ 너클 커브를 때려 비거리 106m의 홈런성 타구를 만들었는데, 콜로라도 좌익수 요나선 다자의 호수비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8회 볼넷을 골라내면서 출루에는 성공했다.

지난해 117경기 타율 0.202, 출루율 0.270, 장타율 0.352와 8홈런과 24타점을 남긴 그는 올해 54경기 타율 0.211, 출루율 0.300, 장타율 0.335, 4홈런과 20타점으로 크게 다르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하성 MLB 떠오르는 2년차 선정…최지만은 11경기 연속 안타행진
최지만
한편,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은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13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3회 2사 3루, 상대 선발 콜 샌즈의 체인지업을 쳐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로써 그는 연속 안타 행진을 11경기째로 늘렸고, 4경기 연속 타점 행진도 이어갔다.

5회 삼진, 7회 볼넷을 기록한 최지만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중전 2루타를 치면서 시즌 9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77에서 0.282(134타수 38안타)로 올랐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