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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왕국 둘째' 삼성 김태군,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 1위 질주

2022-06-14
포수왕국 둘째 삼성 김태군,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 1위 질주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태군. <삼성 라이온즈 제공>

'포수왕국' 삼성 라이온즈가 2년 연속 포수 올스타와 최다 득표자 배출에 도전한다. 주인공은 올해 이적해온 '둘째' 김태군이다.

삼성 김태군은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집계에서 33만4천57표를 받아 최다 득표 1위를 달렸다.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후보인 김태군이 남은 투표 기간 동안 지금의 기세를 유지한다면 지난 시즌 드림 올스타 소속으로 최다 득표를 얻은 강민호(삼성·109만1천888표)에 이어 2년 연속 삼성 소속 포수 올스타 선정과 동시에 전체 최다 득표자에 등극할 수 있다.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NC 다이노스 주전 포수로 활약한 그는 2014년과 2015년 NC 소속으로 베스트12에 선정된 바 있다. 2022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NC가 단행한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그는 올해 강민호와 포수 임무를 나눠 짊어지면서 맹활약 중이다. 그는 올해 33경기(23경기 선발)에서 포수 마스크를 쓰고 231⅓이닝을 뛰었다.

타석에서도 값진 성적을 거두고 있다. 41경기에서 타율 0.340(103타수 35안타) 12타점 11득점을 챙겼다. 특히, 이번 시즌 초반 삼성 타선이 각종 부상에 신음할 때 클러치 능력을 뽐내면서 허삼영 삼성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최근 김태군은 자신이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2 최다득표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야구를 오래 하다 보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 생각했다. 정말 감사드린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좋은 동기 부여가 되면 좋겠다"며 기뻐했다.

최다 득표 2위는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후보인 양현종(KIA)이 차지했다. 32만8천486표를 얻은 양현종은 약 5천500표 차이로 김태군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올 시즌 KBO리그로 복귀한 양현종은 2017시즌 이후 5년 만에 개인 4번째 '베스트12' 선정을 노린다.
 

포수왕국 둘째 삼성 김태군,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 1위 질주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에서는 SSG 김광현이 선두를 달리고 있어 2014년 광주 올스타전 이후 8년 만에 양현종과의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드림 올스타 2루수와 3루수 부문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2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삼성 김지찬이 현재 25만2천874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롯데 안치홍(20만7천71표)이 약 4만5천표 차이로 추격 중이다. 3루수 부문에서는 삼성 이원석(20만7천177표)과 SSG 최정(16만3천997표)이 경쟁 중이다.

3년 만에 팬들과 함께하는 이번 올스타전을 기대하는 팬들 관심은 1차 중간집계에서 드러났다. 올해 1차 중간집계는 총 투표 수 60만1천701표로 전년 대비(54만6천163표) 약 10% 증가했다.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 팬 투표는 다음 달 3일까지 진행한다. 6월 중 있을 선수단 투표(30%)와 팬 투표(70%)를 합산해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을 추린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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