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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디미방 저변 확대와 새로운 활로 모색...도시락 및 다과 상품 개발

2022-06-23 18:35

영양군이 음식디미방 도시락 및 다과 상품을 개발하고 품평회를 갖고 있다. <영양군 제공>

음식디미방이 선보인 도시락.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이 음식디미방의 저변 확대와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해 음식디미방 도시락 및 다과상품을 개발했다.
영양군은 최근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장계향선양회연구회, 음식디미방보존회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발 상품들에 대한 시식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음식디미방의 조리법을 활용한 '잡채밥 도시락', '다과세트'와 영양의 산나물 등 특산물을 활용한 '맞춤소스' 등이다.

잡채도시락은 음식디미방에 기록된 자료를 바탕으로 기존의 9가지 재료 중 제철재료 5가지와 새롭게 개발한 고추장소스를 활용해 만들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전통의 맛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과세트는 음식디미방의 연약과·다식·박산으로 구성되며, 음식디미방의 조리법을 재현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개발했다. 특히, 다식과 박산의 경우 지역 특산물을 활용했으며, 지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상품화하여 차별화를 꾀했다.

상품은 추후 브랜드디자인 개발, 마케팅콘텐츠 제작 등을 거쳐 오는 9월 이후 출시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음식디미방의 대중화 및 한국의 대표 전통음식, 건강음식 개발로 음식디미방의 위상을 확고하게 정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