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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병원으로 후송 도중 구급차 안에서 119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아이를 출산한 A씨에게 당시 구급대원들이 축하 선물을 건넸다.(영덕소방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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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소방서 119 구급대원들의 도움으로 병원 후송 도중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출산한 A씨에게 축하선물을 건네고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영덕소방서 제공) |
24일 영덕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쯤 영덕 강구면에 사는 임신 37주 된 임신부 A 씨가 진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소방서에 들어왔다.
당시 김기영·박경재 소방교와 김한빛 소방사 등 3명의 119구급대원은 현장으로 출동해 산모를 태우고 포항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이송 도중 산모 분만 통이 심해지고 임신부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구급대원들은 태아 머리가 보여 출산이 임박했다고 판단하고 구급차를 세워 응급 분만을 유도해 출산을 도왔다.
A 씨는 구급차 안에서 오후 8시 37분쯤 출산했고, 병원으로 이송된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소방서는 최근 이 산모에게 배냇저고리와 미역, 기저귀, 물티슈 등으로 구성된 육아용품을 축하선물로 전달했다.
김태준 소방서장은 "출생부터 소방과 인연이 남다른 아기가 앞으로 더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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