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공 디자인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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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 개잎갈나무길로 ON 디자인 문화예술거리 조성' 사업 대상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제공> |
동대구 벤처밸리일대에 디자인 문화예술거리가 조성된다.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은 '동대구 개잎갈나무길로 ON 디자인 문화예술거리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디자인진흥원과 대구 동구청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공공 디자인 공모에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는 동대구 벤처밸리에서 동대구로 건너편 녹지공간(길이 500m)이다. 벤처밸리 내 공공기관, 창업기업 근무자들의 출퇴근 이동로이자 산책로로 이용되는 곳이다. 주말에는 동대구역, 신세계 백화점, 현대시티 아울렛 등을 찾는 이들도 이 일대를 자주 찾아 유동인구가 많다.
세부 사업은 △커뮤니티 공간구축 △도보 환경개선 △사인(Sign)시설 구축 등이다.
'커뮤니티 공간'은 동대구 벤처밸리에서 일하는 기업인들이 휴식을 취하고 바이어 등과 소통하는 장소로 조성된다. 문화행사 개최, 청년작가 예술품 전시 기능도 선보일 수 있도록 사업 방향을 잡는다. 또 모빌리티 전용도로를 구축해 보행자의 안전성을 개선하는 한편 방문객 접근성 및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사인도 설치된다.
단순히 거리미관을 개선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도 탑재한다. 공공디자인, 공연을 진행하고 창업가를 위한 공공기관 협업 프로그램도 가동할 방침이다.
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동대구 도심 융합 벤처밸리 발전에 발맞춰 공공 디자인 마스터 플랜을 추진한다. 도시 이미지 제고 및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이디어가 있는 누구나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 융합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앞서 디자인진흥원은 '역사와 문화 생태가 어우러진 행복한 고모역(2017년)' '동구 율하문화마당조성(2018년)' '남구 앞산공원 환경정비(2019년)' 등 다양한 공공디자인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찾는 문화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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