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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역대 최대 규모 물갈이 인사…'尹사단' 전면 배치

2022-06-29

文정부·이재명 수사담당 교체

대대적인 사정 정국 조성 전망

대구지검 차장 조대호·최지석

법무부는 28일 고검 검사급 검사 683명, 일반 검사 29명 등 검사 712명에 대한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내달 4일자로 단행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진 정기 인사에서 주요 수사를 담당하는 자리에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특수통들이 전면 배치되면서 향후 대대적인 사정 정국이 조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는 성상헌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가 보임됐다. 차기 검사장 승진 1순위로 꼽히는 자리다.

문재인 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차장에는 전무곤 안산지청 차장이 부임한다.

서울중앙지검의 특수 수사를 담당하는 반부패수사1·2·3부장은 이른바 '윤석열 라인'으로 통하는 엄희준 서울남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김영철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장·강백신 서울동부지검 공판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른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이 배당된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에는 이희동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가 임명됐다.

여성가족부 대선 공약 개발 관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에는 이상현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이 배치됐다.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은 단성한 청주지검 형사1부장이 맡는다. 단성한 신임 단장도 박근혜 정부 사법농단 수사와 공판을 맡아 '윤석열 라인'으로 꼽힌다.

경찰이 수사 중인 성남FC 불법 후원 의혹 사건을 받아 기소 여부를 결정할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에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때 대변인을 맡았던 이창수 대구지검 2차장이 임명됐다.

한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에 파견됐던 조대호(49·사법연수원 30기) 인천지검 부부장검사는 대구지검 제1차장검사로 부임한다. 조 신임 1차장검사는 대구지검 경주지청 등을 거쳐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대구고검 검사(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부단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지검 제2차장검사에는 최지석(47·사법연수원 31기) 대검찰청 형사정책담당관이 자리를 옮긴다. 최 신임 2차장검사는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 사건 특검 파견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 법무부 형사법제과장 등을 역임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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