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권기창 안동시장도 1일부터 시정 업무 돌입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취임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동성로를 찾아 ‘대구 로데오 거리'가 ‘서울 홍대 거리'처럼 청년들이 모여들 수 있는 젊음의 거리로 조성될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이준호 동성로상인연합회장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대구시장직 인수위 제공) |
취임식에는 전직 대구시장들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등 초청 인사들과 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국난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간 우리 선조들의 위대한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다시 한번 대구의 영광과 번영을 재현하겠다는 홍 시장의 의지를 담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취임식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식전공연, 국민의례, 취임 선서, 취임사, 시민대표의 꽃다발 증정, 윤석열 대통령 축하메시지 소개, 축하공연, 취임 축하 퍼포먼스, 대구 시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또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기치로 3대 시정목표인 '미래번영 대구' '혁신·행복 대구' '글로벌 대구'를 향한 비전 선포식이 열린다.
홍 시장은 취임식 종료 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내 기념식수 장소로 이동해 초청 인사들과 함께 식수를 하고, 대구시 산격동 청사로 이동해 민선 8기 시정 혁신안 중 하나인 조직개편안에 제1호로 결재함으로써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홍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대구시 구청장들과 국립신암선열공원 및 충혼탑 참배로 취임 첫날 일정을 시작한다. 오후에는 엑스코에서 열리는 '메디엑스포 코리아' 개막식에 참석한 뒤 산격동 청사로 이동해 신임 경제부시장 등에게 임용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민선 8기 이철우 경북도정도 1일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이날 오후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리는 이 도지사 취임식에는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하는 23개 시·군 단체장, 도의원 등 900여명이 참석한다. 또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지역의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추진한 범도민 이웃사랑 캠페인 기부자, 서해 수호 유가족 등도 취임식에 함께 한다. 도는 이날 취임식이 경북의 힘을 모을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2030청년세대를 비롯해 사회통합에 기여한 도민, 공동체사랑을 실천한 도민 등 각계각층에서 152명을 특별 초청한다.
취임식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한 '민선 8기 도지사에게 바란다' 메시지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 도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고등학교만 졸업하고도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고, 일찍 결혼해 아이 낳고 기르는 행복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행복 사회'를 열어가겠다. 이를 위해 강력한 투자유치 진흥정책으로 경북을 첨단산업의 왕국으로, 문화예술과 관광의 천국으로 만드는 등 도정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이 외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축하 메시지,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 축사, 도립교향악단 공연, 도청 어린이집 어린이 70여명이 함께하는 '내가 바라는 경북' 공연 등도 예정돼 있다.
이 도지사는 취임식에 앞서 이날 오전 8시30분 간부공무원들과 안동충혼탑을 참배하고, 도청 공무원 노동조합 등을 방문해 민선 8기 시작을 알린다.
새로운 시정을 이끌 김장호 구미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도 이날 오전 각각 구미복합스포츠센터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출발한다.
김 시장은 선산읍 비봉산 충혼탑과 독립유공자비,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하고, 구미시청에서 사무 인계인수서에 서명한 뒤 구미시장 직무를 시작한다.
당선 이후 매일 오전 5시부터 지역 구석구석을 누벼온 권 시장은 취임 첫날에도 전통시장 등을 둘러본 후 충혼탑 참배를 통해 공식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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