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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 이문열 후진양성 광산문학연구소 원인 미상 화재로 전소

2022-07-01 09:23
경북 영양 이문열 후진양성 광산문학연구소 원인 미상 화재로 전소
경북 영양군 석보면 이문열 문학관 화재 진압 사진, <경북소방본부 제공>

소설가 이문열의 작품에 대한 연구와 문학도를 양성하기 위해 지어진 광산문학연구소(경북 영양군 석보면)에서 한밤중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건물 5동이 전소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1시14분쯤 경북 영양군 석보면 원리리 두들마을의 이문열 문학관에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발생해 약 7시간여만인 1일 오전 6시20분쯤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22대와 인력 59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이문열 문확관 내 한옥 양식의 목조건물 5동(418㎡)이 전소됐다.

경북 영양 이문열 후진양성 광산문학연구소 원인 미상 화재로 전소
소방당국은 굴삭기 4대를 동원해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소방 당국은 현재 굴삭기를 동원해 잔불 정리 작업 중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곳은 2001년 석보면 두들마을 출신 이문열 작가의 문학적 업적을 조명하고 문학도의 창작활동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지어졌다. 이문열은 서울에 태어났으나, 그의 부친이 영양 출신이다.

영양군은 청록파 시인 조지훈 생가(일월면 주실마을)과 오일도 생가(영양읍 감천마을) 등과 함께 이문열 문학관을 조성해 주변관광지와 문학을 연계한 테마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문열 문학관에는 이문열 작가의 작품을 주제로 한 영상실, 집필실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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