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소방서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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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후 2시 28분쯤 대구 동부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대구 동촌유원지 인근 강에 빠져 떠내려가는 10대 청소년을 구했다. 대구 동부소방서 제공 |
4일 대구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 28분쯤 동구 동촌유원지 인근 금호강에서 A양(17)이 물에 빠져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사고 발생 지점 200m 인근 배치 중이던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이 보트를 타고 현장에 즉시 입수해 A양을 구조했다.
다행히 A양은 건강 상의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됐다.
동부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지난 2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주말·공휴일 오후 1시~6시까지 운영한다. 1일 5명(소방대원2명, 민간 자원봉사자 3명)으로 구성돼 제트스키·구명조끼·튜브·응급처치키트 등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의 간단한 응급처치 교육도 하고 있다.
도기열 동부소방서장은 "올 여름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와 불볕더위로 많은 시민들이 유원지 일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119시민수상구조대의 신속한 현장대처로 큰 인명피해 없이 안전한 대구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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