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봉화 은어 축제' 시작으로 경북 여름 축제 본격 스타트

울릉도에서 열리는 '오징어 축제'에서 오징어 맨손 잡기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울릉도 '오징어 축제'에서 마련한 피맥파티 모습. <경북도 제공>

'봉화 은어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은어 반두잡이 체험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던 경북 각 시·군의 축제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잇따라 개최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 대표 축제로 선정된 '봉화 은어 축제'가 8월7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진행된다. '봉화에서 COOL하게! 은어로 FUN하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콘서트와 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비롯해 은어 반두·맨손잡이 체험, 은어 숯불·그릴구이, 은어 먹거리 장터 등 체험 이벤트 등도 함께 마련된다.

다음달 5일에는 성주 성밖숲과 역사테마공원 일원에서 '생명이 살아있다! 무지개빛 성주'를 주제로 한 성주 생명 축제가 열흘 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세종대왕 태실을 매개로 한 생명 선포식과 태교음악회, 드림페스티벌 등 공연이 열리고 참외 먹거리 존 등도 운영된다. 축제조직위는 메타버스 축제장도 구현해 체험과 게임, 이벤트 등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울릉도에서는 다음달 27일 '오징어 축제'가 개막한다. 저동항 일원에서 열리는 오징어 콘서트, 불꽃놀이와 함께 오징어 맨손잡기, 오징어 3종경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피맥(피데기·맥주) 파티'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미에서는 '라면'을 주제로 한 캠핑페스티벌이 8월 27~28일, 청도에서는 다음달 6일 '반려동물 펫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봉화에서는 봉자(봉화 자생꽃) 페스티벌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봉화 분천 산타마을에서는 오는 23일부터 한달 간 '한여름 산타마을 축제'가 이어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시원한 곳을 찾아 떠나는 휴가철 행락객을 위한 다양한 축제가 경북 곳곳에서 열린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경북에서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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