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아닌 대통령이시다 정치력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달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MB(이명박 전 대통령)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의 대대적인 사면을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우회적으로 요청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곧 8·15 광복절이 다가온다. 옛날 왕조시대에도 새로운 왕이 등극하면 국정쇄신과 국민 통합을 위해 대사면을 실시해 옥문을 열어 죄인들을 방면 했다"면서 "그 왕의 은사권(恩赦權)이 지금의 대통령 사면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 비롯해 여야 정치권 인사들을 대대적으로 사면하고, 경제 대도약을 위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비롯해 경제계 인사들도 대사면을 해, 국민통합과 경제대도약의 계기를 삼으시도록 윤석열 대통령께 요청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 아닌 대통령이시다. 정치력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 나가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코로나로 인해 몰린 서민들에 대해 신용 대사면도 검토해 주시라. 치솟는 물가와 민생고로 서민생활이 피폐해져 간다"고 우려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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