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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대구경북 폭염 및 열대야 일수 평년보다 많아

2022-07-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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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구 팔공산 동화시설지구 분수대 앞에서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영남일보DB

최근 10년간 대구경북지역 폭염 및 열대야 일수가 평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12~2012년) 연평균 폭염과 열대야 일수는 18.7일과 7.1일로, 평년보다 각각 3.5일, 1.6일 증가했다.

폭염과 열대야는 대체로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폭염의 경우 8월(9일)이 7월(7.7일)보다 1.3일 많았고, 열대야의 경우 7~8월 모두 3.5일 지속됐다.

대구경북지역 중 폭염은 대구(31.5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의성(28.6일), 구미(23.8일), 영천(23.5일), 안동(22.1일)이 뒤를 이었다. 모든 지점에서 평년보다 최근 10년 발생일수가 증가했다는 게 대구기상청의 분석이다.

열대야는 포항(25.3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대구(19.2일)가 뒤를 잇는 등 동해안이나 도시에서 열대야가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구경북 과거 역대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1994년과 2018년이었다.

지난 2018년은 21세기 들어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했던 해로, 덥고 건조한 티벳 고기압과 덥고 습윤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례적으로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해 대기 상하층이 모두 더운 공기로 덮이게 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대구경북지역 폭염은 5월 하순(대구·의성)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이달 10일까지 10.5일 발생했다. 10일 기준, 올해 지점별 폭염 일수는 대구가 24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평년보다는 18.5일 많았다. 열대야는 포항에서 12일로, 평년보다 10.2일 많이 발생했다.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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