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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이꿈틀…행복북구문화재단, 8월6일까지 '실험하는 예술소극장 운동'

2022-07-26

관객들 사연 담은 음악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예술 선보여

실험이꿈틀…행복북구문화재단, 8월6일까지 실험하는 예술소극장 운동
매핑을 활용한 전통 타악 퍼포먼스 '파케이드 올드맨'.
실험이꿈틀…행복북구문화재단, 8월6일까지 실험하는 예술소극장 운동
자연 그대로의 모습들을 소리와 움직임으로 표현한 '자연-적'.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행복북구문화재단의 '실험하는 예술 소극장 운동'이 26일부터 8월6일까지 어울아트센터 오봉홀에서 열린다.

소극장운동은 대극장 상업주의 연극에 반대해 소극장 중심으로 시작된 반기성, 반상업을 목표로 하는 연극 운동의 기조다. 어울아트센터에서는 소극장 운동의 의미를 연극에 국한하지 않고 예술 전 장르로 확대해 2018년부터 새로운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첫 번째 공연으로는 26일 오후 7시30분 아시아 최초의 카바레티스트 김주권의 카바앙상블이 준비한 '有사연콘서트'가 무대에 오른다. 카바레트(kabarett)란 19세기 말 프랑스에서 시작한 작은 무대 공연에 음악과 함께하는 풍자와 해학이 담긴 융복합예술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의 사연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연극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실험적인 연출을 시도한 '저번에 했던 공연 이야기'가 30일 오후 3·7시에 공연된다. 공연 후 연출과 배우가 카페에서 만나 나누는 대화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지금, 여기, 우리의 이야기를 하자'라는 모토로 2019년부터 시작한 연출가이자 작가인 이하미가 대본, 연출을 맡았다. 배우로도 출연한다.

세 번째 공연(8월2일, 오후 7시30분)은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소리와 움직임으로 표현한 '자연-적'이다. 서민기 전통악기 연주자가 다양한 소리를 이용해 동시대성을 가진 사운드를 만들어나간다. 또 음악이 보이는 모든 순간을 표현한다.

다이어트의 이상과 현실을 표현한 '옷걸이 찾기'는 8월4일 오후 7시30분 공연된다. 한국 최초 가가 무브먼트 지도자 이현정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공연으로는 매핑을 활용한 전통 타악 퍼포먼스 '파케이드 올드맨'이 8월6일 오후 5시 무대에 오른다. 국악의 제3 세계음악으로의 발전 방향성을 끊임없이 연 구하고 고민하는 단체 '타악 퍼포먼스 새암'이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기획을 맡은 박연주 PD는 "시대가 빠르게 변화해 가면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 예술가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도전을 지지하고 관객에게 소개하는 것이 공연장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면서 "실험예술은 가벼운 마음으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은 아니지만, 누군가의 마음속에는 깊은 울림을 주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입장료는 전석 1만원, 관람 연령은 8세 이상이다. 예매는 티켓링크 또는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053)320-5120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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