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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춘양면 서벽리에 문을 연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 전경. <여성가족부 제공> |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체험활동 공간인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이하 미래환경센터)가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1일 문을 연 여성가족부 산하 미래환경센터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인근 10만6천222㎡ 부지에 연면적 8천572㎡(3층), 수용정원 162명의 규모로 지난 2019년 착공해 지난해 준공하고, 준비 기간을 거쳐 개원했다.
미래환경센터는 청소년들이 변화하는 지구환경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공존하기 위한 육상생태계 보전, 기후변화 대응, 건강하고 합리적인 생산과 소비, 빈곤·난민 등 인류 보편적 주제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은 자연환경을 건전하게 유지하는 생태계 서비스와 생물 다양성 등에 대한 고찰을 통해 생태계의 가치와 소중함을 이해하고, 기후변화를 초래하는 온실가스의 감축과 대체에너지 사용에 대한 교육을 통해 생활폐기물 줄이기, 재활용 등 자원 순환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1998년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을 건립한 이래 지금까지 충남 천안, 전남 고흥, 경북 영덕 등 전국 5개소에 우주, 해양, 농·생명 등 지역적 특성과 청소년 활동을 접목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통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봉화 미래환경센터는 '우리들의 미래와 환경'을 주제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위탁받아 운영하게 된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미래환경센터가 청소년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배울 수 있는 체험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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