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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시즌 첫 원정승 도전!"…대구FC, 31일 수원FC와 수원서 일전

2022-07-29
다시 한번 시즌 첫 원정승 도전!…대구FC, 31일 수원FC와 수원서 일전
대구FC 다니엘 페냐가 지난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맞대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이번엔 시즌 첫 원정 승리 수확에 성공할 수 있을까.

대구는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일본에서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대회가 열려 해당 A매치 기간 K리그는 잠시 휴식기를 보냈다. 휴식기 전인 지난 16일 FC서울 원정에서 1-2로 석패하면서 리그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하고 만 대구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리그 일정에 뛰어든다.

대구는 현재 5승 11무 6패, 승점 26으로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다.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도 무승부가 지나치게 많았던 탓에 순위가 떨어지고 말았다. 특히, 지난달 21일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 때 극적인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둔 뒤 한 달 넘게 승리가 없어 아쉬움이 가득하다.

더군다나 '원정 무승'이 이번 시즌 징크스로 자리 잡고 있어 팬들이 우려를 보내고 있다. 알렉산더 가마 대구 감독 역시 이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듯 경기 때마다 원정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유리한 원정전에서도 무승부 또는 패배를 당하는 중이다.

대구는 최근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고는 있지만, 다득점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고재현이 시즌 8골로 팀 내 득점 선두를 달리면서 고군분투하고 있어서 제카와 세징야의 화력이 시너지를 일으킨다면 다득점 경기도 노릴 수 있다.

다만. 세징야는 최근 훈련 중 잔 부상을 입어 수원FC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시선은 페냐에게 쏠린다. 지난 서울전 때 한국 무대에 데뷔한 페냐는 휴식기 동안 더 감각을 날카롭게 가다듬었다.

대구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원정전 승리에 대한 부담을 느끼면서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경기도 스스로 꼬았던 부분이 있었다. 휴식기가 이런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됐다"면서 "페냐도 휴식기 동안 팀에 더 녹아들었다. 첫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 수원FC전에서 더 큰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상대 수원FC는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라운드 강원FC에 4실점을 허용하며 패한 수원FC는 전북현대에서 이용을 임대 영입하며 수비 라인을 보강했다. 한층 단단해진 수원FC의 골문을 노리기 위해 대구는 빠른 역습과 침투를 통한 득점을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상대 공격은 다소 무뎌졌다. 날렵하고 정교한 움직임으로 견고한 대구 수비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공격수 이승우가 퇴장 징계로 이번 라운드 결장한다.

대구는 수원FC와 통산 전적 4승 6무 5패, 최근 10경기 3승 4무 3패로 팽팽하다. 이번 시즌엔 수원FC와 두 번 만나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이 없는 대구가 수원FC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겨올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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