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 삼국시대 소국 압독국 '온·오프라인 문화 체험'

경산문화회관에서 학생들이 마인크래프트로 임당유적을 체험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의 삼국시대 초기 소국인 압독국을 온·오프라인 체험행사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시는 생생문화재사업으로 '도전! 압독국 마인크래프트로 상상하기' 프로그램을 7월 한달간 토요일마다 경산 문화회관(하양 정보화교육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메타버스 세상에서 압독국 문화유산을 만나 창의력과 논리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이론 수업에서 배웠던 임당유적 고분군 모습을 상상하며 임당동 고분군을 만들고 순장 풍습도 재현한다. 또 유물도굴을 막기 위해 자신만의 생각으로 고분군에 함정을 설치해볼 수도 있다.

시는 지역 문화유산과 메타버스 환경(마인크래프트와 로블록스 등)을 활용한 융합 교육 체험활동을 추진해 문화유산 교육의 새로운 플랫폼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한 경산시립박물관은 오는 30일 고대문화실에 전시된 '압독인들의 먹거리(상어, 농어, 조개류 등)'를 주제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 7월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전시된 유물의 설명을 듣고 스텐실 기법으로 유물 문양의 손수건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시립박물관은 지난 3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통해 박물관의 전시 유물들을 체험으로 만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계획하고 있다.

박물관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간대별로 신청이 가능하며, 시립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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