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20728010003698

영남일보TV

"1승 1무 1패 아쉬움 남은 약속의 땅"...삼성, 한화전 시즌 첫 무승부

2022-07-28 22:26
1승 1무 1패 아쉬움 남은 약속의 땅...삼성, 한화전 시즌 첫 무승부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28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은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앞서 이번 3연전 한화와 1승 1패를 나누어 가진 삼성은 한 달여 만에 위닝시리즈를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삼성은 지난달 24~25일 대구에서 있었던 한화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챙긴 이후 위닝시리즈가 없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1회 잠시 흔들렸다. 원태인은 1회 초 상대 1번 타자 터크먼에게 2루타, 김태연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면서 무사 1·2루에 몰렸다. 후속 타자 정은원에게 적시타를 맞은 원태인은 노시환을 라인 드라이브로 처리하고, 2루 주자까지 함께 잡아냈지만, 김인환에게 투런 홈런을 헌납해 추가 실점했다.

이후엔 철벽같은 투구를 펼쳤다. 2회를 삼자범퇴, 3회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를 끌어내며 손쉽게 지나갔다. 이후 4회부터 8회까지 원태인은 단 한 명의 타자도 베이스에 내보내지 않았다. 투구 수도 106개로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8회까지도 포심 패스트볼 구위가 살아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삼성 타선 집중력이 부족했다. 3회 말 2사 이후 오선진과 김현준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상대 투수 보크로 주자는 2·3루까지 이동했다. 득점권 찬스를 잡은 구자욱은 4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익수 앞에 떨어트렸고, 삼성은 2점을 따라붙었다.

타자들은 계속 끈질기게 승부를 펼치고도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는데, 9회 말 김현준의 극적인 동점 적시타 덕분에 패전을 면했다.

삼성과 한화는 연장전에 들어간 뒤로도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결국 3-3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