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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FC, ACL 8강 좌절…연장 후반 극장골 맞고 침몰

2022-08-18 19:49

전북과 ACL 16강전서 1-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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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7시 일본 사이타마현 우라와 코마바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전북현대의 '2022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동점 골을 넣은 대구의 제카가 옷을 잡아 당기는 상대를 뒤로 한 채 공을 몰고 쇄도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의 고질병이 또 도졌다. '2022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잘 싸우고도 연장 추가 시간에 골을 내주며 어이없이 무너졌다. 대구는 정규리그에서도 상대에게 극장 골을 내주며 패한 경기가 한두 번이 아니다.

대구는 18일 오후 7시 일본 사이타마현 우라와 코마바스타디움에서 전북과 치른 ACL 16강에서 연장전까지 접전 끝에 1-2로 졌다.

골문은 전북이 먼저 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른쪽 측면에서 전북 한교원이 현란한 움직임으로 대구 케이타를 제치고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송민규가 논스톱 오른발 발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 입장에선 '시작 5분 마무리 5분'의 중요성을 잊은 아쉬운 골이었다. 이에 최 감독 대행은 곧바로 문책성으로 케이타를 빼고 홍철을 투입하며 전력을 가다듬었다.

이어 대구는 후반 11분 한교원에게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슈팅까지 허용했으나, 골라인을 벗어난 직후 중원에서 연결된 로밍 패스를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있던 제카가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천금 같은 동점 골을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구는 후반 19분 정규리그 지난 수원FC전에서 골을 기록한 페냐와 김진혁을 투입해 몇 번의 골 찬스를 만들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으나 추가 골을 생산하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후반 3분엔 대구 수문장 오승훈의 결정적인 선방이 나왔다. 골문 앞으로 전북 바로우가 순간적인 터닝으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골키퍼와 1대 1 슈팅을 날렸으나 오승훈이 엄청난 슈퍼세이브로 대구의 골문을 지킨 것.

그러나 대구는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에서 마지막 교체 카드로 투입된 전북 김진규에게 통한의 한 방을 맞으며 ACL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성적 부진으로 시즌 도중 낙마한 알렉산더 가마 감독 후임 사령탑인 최원권 감독 대행의 부임 직후 첫 경기였지만, 결국 패하며 대구는 리그를 포함해 11경기(5무 6패)째 승리가 없는 깊은 수렁에 빠졌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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