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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안동풋굿축제 포스터 |
경북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풋굿축제보존회가 주관하는 제17회 안동풋굿축제가 오는 26일 와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다.
안동풋굿축제는 2004년 와룡면 오천군자리가 대한민국 제1호 문화·역사 마을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전국 유일의 풋굿축제로 유명하다.
올해 축제는 풍년고유제·문화예술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식·본행사·어울림한마당 순으로 진행된다.
본행사에서는 윷놀이·고무신던지기·투호 등 민속놀이를 즐기고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어울림한마당에서는 가수들의 '찾아가는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마을별 노래자랑 대회를 열어 화합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농산물 할인판매·일일찻집·떡메치기 체험과 와룡의 특산품인 사과·고구마·마·꿀·자두를 시식할 수 있는 코너도 운영한다.
풋굿은 논매기를 마치고 하루 날을 정해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먹고 놀이를 하면서 화합과 친목을 다지던 세시풍속이다.
권기식 안동풋굿축제보존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개최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도록 올해 안동풋굿축제를 정성껏 준비했다. 많은 시민이 참여해 신명 나게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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