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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공무원들, 경북 남부권 미래발전전략 소개 "공감대 끌어냈다"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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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북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열린 '지방시대 주도 경북도 프로젝트 남부권 대 도민보고회'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임이자 국민의 힘 경북도당 위원장과 남부권 9개 시·군 단체장 등이 보고회 후 토크콘서트를 통해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2일 경북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열린 '지방시대 주도 경북 남부권 프로젝트 대(對)도민보고회'에서 단연 눈길을 끈 건 MZ세대 공무원이다. 단체장·부서장이 중심이 되는 기존의 사례 발표에서 벗어나 청년 공무원들이 해당 시·군의 미래 발전전략을 직접 소개하면서 도민의 공감대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특유의 톡톡 튀는 기발한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 여부를 차치하더라도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도민보고회에서 김천·구미·영천·경산·군위·청도·고령·성주·칠곡 등 남부권 9개 시·군의 MZ공무원들은 주제 발표를 통해 각 시·군의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들은 민선 8기 출범 후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먼저 통합신공항 최대 수혜지로 점쳐지는 구미시 MZ공무원들은 공항경제권 거점도시 외에도 경북도가 추진하는 메타버스 산업단지 유치 등 광역·기초단체의 니즈(Needs)를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다. 특히 '산업화 도시'라는 강점 외에도 금오산이나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등 구미의 관광·문화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그린 물류 특구를 조성 중인 김천은 물류 활성화를 위한 '대구광역철도 김천 연장' '남부내륙철도 김천~문경 구간 건설' 등 지역 현안 사업의 당위성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또 튜닝·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산단 추가 조성 등 미래 신산업 발굴 등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칠곡은 '주민이 주도하는 대구 군부대 유치 계획' 등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미래자동차 산업 구조로 재편을 추진 중인 경산·영천은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거점 조성, 미래차 부품기업 전환 지원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MZ공무원의 주제 발표 후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이자·김영식·이만희 국회의원, 9개 시·군 단체장 등이 주민과 함께 상생발전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장에선 MZ공무원과 도민이 직접 소통하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선 도민에게 지역의 새로운 발전 전략을 알릴 수 있었다"며 "각 시·군의 다양한 발전 전략을 활용해 경북이 '지방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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