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민보고회 열고 3대 프로젝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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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북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열린 '지방시대 주도 경북도 프로젝트 남부권 대 도민보고회'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임이자 국민의 힘 경북도당 위원장과 남부권 9개 시·군 단체장 등이 보고회 후 토크콘서트를 통해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근대화를 넘어 지방화로, 대전환의 시작'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 도는 △통합신공항 프로젝트 △미래차 소재부품 산업벨트 △지방이 주도하는 대학혁신을 남부권 발전 3대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프로젝트 중 가장 관심을 끈 건 단연 '통합신공항' 부분이다. 통합신공항 이전지인 군위군도 이날 보고회에 참석해 MZ세대 공무원이 직접 '공항 중심 미래도시'를 주제로 발표했다. 통합신공항 이전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구미시는 '공항경제권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도는 2030년 개항 예정인 신공항의 개념적 위상을 ‘국토 중·남부권 거점·경제 물류공항’으로 규정하고, 공항과 배후지역을 개항과 동시에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 조기에 공항 경제권을 집중 육성한다는 목표다. 또 드론 MRO(항공정비) 클러스터, 스마트항공 물류단지, 항공 전자부품 거점단지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중·장거리 노선 취항이 가능하도록 활주로 길이를 최소 3천200m 이상으로 조성하는 계획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김천~구미~경산~영천 등 경북 남부권에 형성돼 있는 내연자동차 소재 부품 산업구조를 미래자동차 부품 산업으로 재편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지방소멸과 청년인구 유출에 대비하기 위해 대학이 많은 경산을 중심으로 도가 중심이 돼 관·산·학 연계 대학혁신을 도모키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 남부권은 새마을 운동, 전자산업 등 대한민국 근대화의 시발점이었다"며 "수도권 집중의 물길을 막고, 4차 산업혁명과 공항 경제권으로 남부권 시·군을 연결해 '지방시대 혁명'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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