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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우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
"경북도와 협력할 일은 적극 협력하고, 비판과 견제가 필요할 땐 과감히 대응하면서 대안도 제시할 것입니다"
집행부에 대한 경북도의회 이춘우(영천·국민의힘) 기획경제위원장의 입장이자, 결의 넘치는 각오다.
이 위원장은 30대 젊은 나이에 정계에 입문한 영천시의회 3선 의원 출신으로, 기초를 착실하게 다지며 성장한 중진의원이다. 기초의회에서 원만한 대외 관계와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고 도의회에서는 11대에 이어, 이번 12대때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동료의원 사이에서 도의회 운영과 기획경제 분야에 탁월한 능력을 갖춘 의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11대 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후반기에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에 힘입어 12대 전반기 기획경제위원장에 당선됐다.
이 위원장은 "새 정부에서 110대 국정과제를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이에 대응하는 민선 8기 경북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상호 협치와 대안 제시를 하겠다. 경북 맞춤형 정책개발을 통한 국비 예산 확보, 지역 일자리 확대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생활안정 정책추진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감시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을 28개에서 19개로 통폐합하는 공공기관 구조개혁과 관련, "11명의 상임위원 전원이 합심해 경북도의 청사진을 설계한다는 각오로 세심하게 살펴볼 것"이라며 "방만한 운영 등으로 도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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