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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외통위원장 "국익 앞에 여야 없다…기업銀 대구이전법 끝까지 챙길 것"

2022-08-25
윤재옥 외통위원장 국익 앞에 여야 없다…기업銀 대구이전법 끝까지 챙길 것
윤재옥 의원이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외통위 운영방안과 대구경북발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재옥 의원실 제공

3선의 윤재옥 외교통일위원장(대구 달서구을)은 제21대 전반기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에 이어 후반기에는 TK(대구 경북)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상임위 위원장이 됐다. 윤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국회에서 남북관계를 비롯해 4강 외교 등 수 많은 난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영남일보는 지난 23일 국회에서 윤 위원장을 만나 외통위 운영 방향과 대구 경북 발전방안을 들어봤다.

△지역 유일한 상임위 위원장이다. 외통위를 선택한 이유는.
-"윤석열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는 지난 5년간 흔들렸던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그동안 추락했던 대한민국의 외교적 위상을 회복하는 것이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심화 되는 등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이런 시기는 국익을 최우선 한 외교적 해법이 중요하다. 윤석열 정부의 흔들림 없고 일관된 외교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외통위를 선택했다.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는 격언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 해외 국빈들에게 대구를 널리 알리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칩4(four) 반도체 동맹, 북한 핵실험 등 무엇 하나 경중을 다투기 어려운 외교적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하지만 가장 시급한 문제는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일본 강제징용 배상 문제이다. 대법원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을 위한 일본 전범 기업의 국내 자산 강제 매각 여부를 이달 19일까지 결정해야 했으나 최종 판단을 잠시 늦췄다. 피해자 고령화와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가 임박한 상황 등을 감안해 양국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해법을 조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양국 간 협의를 가속화 할 필요가 있다.

△4강 외교에 대한 국회 방향은.
-"최근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면서 4강 외교 중요성과 난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한미 양국은 신정부 출범 직후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동맹을 안보·경제·과학기술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했다. 또 한반도 문제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한미일 3국 협력 강화가 필요한 만큼 일본과의 공동 이익 및 가치에 부합하는 미래협력관계 구축에 노력하겠다. 대중 외교 역시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교류·소통해 나가겠다. 하지만 사드 등에 대해선 국익과 원칙에 입각한 우리 입장을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 대러외교의 경우 북핵 문제 관련 러시아의 협조를 이끌어내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다."

윤재옥 외통위원장 국익 앞에 여야 없다…기업銀 대구이전법 끝까지 챙길 것
윤재옥 의원이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남북관계와 4강 외교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윤재옥 의원실 제공


△TK가 상임위 배정에서 많이 소외됐다는 지적이 있다.
-"상임위원장은 다양한 국회 경험과 높은 정무 감각을 요구하는 자리이다 보니,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맡는 것이 일반적 관례이다. PK(부산·경남)는 3선 이상 중진 의원이 11명이나 되는데 반해 TK는 3명에 불과하다. 상임위원장의 수가 적은 것은 중진의원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TK 정치 지형적 특성에 불과한 만큼 이를 TK정치의 위상이 떨어지는 문제와 연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구·경북의 몇 안되는 중진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더 많은 후배 의원들이 지역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상임위원장과 같은 중책을 맡을 수 있도록 잘 이끌어 가겠다.

△기업은행 대구 이전법을 발의했는데.
-"기업은행 대구 이전법을 대표 발의한 의원으로서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길 것이다. 기업은행 대구 이전은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균형 발전과 금융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중요한 이슈이다. 대구는 전국 8대 특별·광역시 중 중소기업 의존도가 가장 높아 기업은행 설립목적에 부합된다. 대구시도 지난 4월 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상(18개)에 IBK기업은행을 포함하도록 건의했다. 앞으로 TK 동료의원 및 대구시와 협조해 기업은행이 대구로 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TK 다선 의원으로 지역 발전 로드맵이 있다면
-"시·도민의 오랜 염원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문제를 최우선 해결해야 한다. 신공항이 제 역할을 수행한다면 대구와 경북 주요 도시와 신공항을 연계하는 도로·철도 등을 통해 교통 요충지가 된다. 군 공항 후적지를 개발하면 TK 미래 발전과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현재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여야의원 83인의 서명으로 국회에 발의되어 있다. 법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공항이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 20대 국회 당시 직접 물기술산업법을 발의해 통과시킨 만큼 대구가 명실상부한 물 산업 허브도시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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