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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불가'…대구북구의회 이전 반대 성명 채택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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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의원들이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반대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오주석 기자.

대구 북구의회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반대 성명을 채택하며 시설현대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북구의회는 25일 오전 열린 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반대 성명서를 채택했다. 최수열 북구의원은 "대구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연간 1조 원이 거래되는 지역 경제의 본거지로 이전 시 북구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라며 "2013년부터 논의된 이전 후보지는 모두 적합하지 않다고 결정 남에 따라 현 위치에서 리모델링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끝마쳤다. 국비를 확보한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지역 상인과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이전은 불가하다"고 말했다.

반대 성명을 채택하는 과정에 일부 마찰이 발생하기도 했다. 채장식 북구의원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은 홍준표 대구 시장이 후보시절 공약에 포함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홍 시장의 독단적인 행보에 대한 공식적인 항의가 성명에 빠져 아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대구 북구 의원들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의 북구 매천동 존치를 강력히 주장하며 성명서를 낭독했다. 의원들은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농림축산식품부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돼 현재 관련 상가 부지 토지 수용 및 건축 설계 중에 있다. 교량 설계를 완료하여 다음 달 공사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 농산물 도매시장 이전 검토는 어불성설"이라며 "공모사업을 중도 포기할 시 국비를 반납해야 함을 물론이고 향후 5년간 사업 신청 제한됨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달성군의회 등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촉구하는 것에 대해선 "수년간 검토되었던 이전 불가 지역이 지금 와서 이전 가능 지역으로 바뀔 수 없다. 지역 간 갈등만 야기할 뿐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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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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