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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김천상무의 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대구의 제카가 공을 다루고 있다. <대구FC 제공> |
프로축구 K리그1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대구FC와 김천상무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였던 'TK 더비'가 무승부로 끝났다.
대구는 28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 경기에 앞서 대구는 승점 27(5승12무10패)로 리그 10위, 김천은 승점 26(6승8무13패)으로 11위에 머물러며 강등권에 처해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지만, 승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29분 대구는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맞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페냐가 수비수를 제치고 제카에게 찔러줬고, 제카가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맞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김천의 김정훈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이어 4분 뒤에는 김천 권창훈의 패스를 받은 김지현이 슈팅을 날렸으나 대구의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에도 양 팀은 골문을 노렸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는 지난 6월 21일 제주전 1-0 승리 이후 정규리그와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을 포함해 12경기 째 승리가 없다.
이제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대구와 김천은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올 시즌은 '1+2'를 적용해 1부 리그 최대 3팀까지 2부리그로 내려갈 수 있다. 2022시즌 K리그1은 최하위팀은 자동 강등되고, 11위 팀은 K리그2 2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10위 팀은 K리그2 3~5위팀간 PO 승자와 승강PO를 치른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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