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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한 캐머런 스미스. 연합뉴스 |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캐머런 스미스(호주)도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행을 선택했다.
LIV 골프는 31일(한국시각) 스미스의 영입을 발표했다. 스미스는 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볼턴에서 열리는 4차 대회부터 출전한다.
스미스는 LIV 이적과 관련해 "가장 큰 이유는 일정이 정말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지난달 메이저대회 디오픈을 비롯해 최근 막을 내린 2021~20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는 등 현재 세계랭킹 2위다. 그 이제 LIV 시리즈 중 최고 순위의 선수가 됐다. 이전까진 22위인 더스틴 존슨(미국)이 LIV에서 랭킹이 가장 높았다.
스미스는 "호주에 있는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이벤트에도 나설 수 있다. 내 삶의 일부를 되찾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었다"며 "돈도 확실히 결정을 내리는 요인이 됐다. 그걸 무시하거나 이유가 아니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스미스가 1억 달러(약 1천350억원)를 받고 LIV 시리즈로 옮긴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LIV의 영입 선수 명단엔 스미스 외에도 마크 리슈먼(호주), 호아킨 니만(칠레),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해럴드 바너 3세, 캐머런 트링갈리(이상 미국)도 이름을 올렸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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