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4연승에 성공했다.
삼성은 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이원석(3루수)-강민호(포수)-강한울(유격수)-김태군(지명타자)-조민성(1루수)-박승규(우익수)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최근 부진한 오재일과 구자욱이 라인업에서 빠지고, 조민성과 박승규가 포함된 것이 눈에 띤다.
박진만 삼성 감독 대행은 "충전이 필요한 시기"라며 "벤치 뒤에서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조민성은 2군에 있을 때부터 지켜봤다. 타석에서 여유가 있고, 티이밍을 잡는 법과 자기 스윙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 3루수 출신인데 수비 부담을 덜기 위해 1루수와 외야수를 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민성은 이날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낸 뒤 오재일에게 차례를 넘기고 임무를 마쳤다. 오랜만에 1군 무대에 선 박승규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뒤 구자욱과 교체됐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타선의 지원도 넉넉히 받으면서 여유롭게 경기를 운용했다.
8회부터 불펜진이 가동됐고, 좌완 이승현이 1점을 내줬으나, 이후 이상민과 오승환이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원태인은 9승째를 수확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