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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천군이 추진 중인 군민 참여 탄소중립 생활 실천운동 포스터. <예천군 제공> |
경북 예천군이 군민 참여 탄소중립 생활 실천운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군이 설정한 이달의 실천과제는 가정에서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이용하기,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다. 또 직장에서는 출퇴근 시 자동차 함께 타기, 친환경 운전 실천하기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선정했다.
예천군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 중 자가용이 69.8%를 차지하는 만큼, 자가용 이용은 온실가스 배출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친환경 이동생활 실천 노력이 필요하다.
1주일에 1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가용 없이 출·퇴근을 한다면 자가용 1대당 연간 285.4㎏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급제동과 급출발 횟수 줄이기, 엔진 공회전하지 않기, 불필요한 짐 싣고 다니지 않기 등 친환경 운전을 실천하면 가구당 연간 100.7㎏의 이산화탄소를 줄여 6만4천657원의 연료비 절약이 가능하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를 구입해 이용할 경우 자동차 1대당 연간 1천450㎏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예천군에 등록된 자가용의 10%정도를 친환경 차로 교체하면 35만2천668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앞서 군은 지난 6월부터 '감탄(탄소↓)하는 예천, 나부터 실천해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탄소중립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김동태 예천군 환경관리과장은 "오래 굳어진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습관에서 감탄(탄소↓)하는 생활로 바꿔나가는 것이 다소 힘들기는 하겠지만, 군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이면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이동생활 실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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