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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동 의원 |
지난 2일 제출된 2023년 정부 예산안 중 경북 안동시 국비 예산으로 2천 300여억 원이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안동-예천)과 안동시는 지난 4월 11일 지역의 도·시의원과 함께 2023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안동시는 역점사업·국비 사업 58건 등 총 2천 800여억 원 예산 확보를 추진했으나, 간담회 당시의 목표를 이루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확보된 안동시 주요 국비 사업 내역을 살펴보면, 안동 풍산-서후 간 국도 34호선 확장 33억 원, 용상-교리 국도 우회도로 건설 587억 원, 안동-영덕 간 국도 선형개량 322억 원, 안동-포항 간 국도 확장 548억 원, 와룡-법전 간 국도 개량 205억 원 등 안동에 필요한 SOC 사업 대부분이 부처 반영액보다 증액 편성됐다.
또 바이오 백신 교육 연구 시설 및 오픈랩 구축에 45억 원,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업지원 사업에 64억 3천만 원, 백신 전문인력 육성지원센터 구축에 14억 9천만 원을 확보하는 등 안동이 글로벌 백신·바이오를 선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애초 요구한 대로 반영됐다.
안동의 글로벌 관광자원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이육사 기록프로젝트 및 다큐멘터리 제작 2억 원, 대한민국 내륙 관광의 중심지로 우뚝 서기 위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에 69억 7천만 원, 안동 임청각 역사문화 공유관 건립에 17억 5천만 원을 각각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AI, 로봇 기반 농산물 물류 자동화 실증센터 구축에 48억 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에 39억 5천만 원,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 55억 원 등 안동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을 위한 예산도 확보했다.
김형동 의원은 "재정 건전성 우선의 정부 재정 기조 속에 내년 안동시 국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의원실과 경북도, 안동시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했다. 이제 공이 국회로 넘어온 만큼 예산심의 과정에서 애초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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