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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천마총·황남대총 미디어아트…문화재청 세계유산 공모 선정

2022-09-21 16:04

국비 8억7천만 원 확보, 문화유산에 디지털·미디어 기술 접목
천마총·황남대총 출토 유물에 빛·소리 등 공감각적으로 연출

경북 경주시가 문화재청의 2023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에 선정됐다. 사진은 천마총에 선보일 미디어아트.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문화재청의 2023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에 선정됐다. 사진은 황남대총에 선보일 미디어아트.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21일 문화재청의 ‘2023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공모 사업’에 ‘경주역사유적지구(대릉원지구) 미디어아트 쇼’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사업은 문화유산에 정보통신기술(ICT)과 미디어파사드, 프로젝션 매핑(Mapping) 등의 실감 기술을 접목해 문화유산이 지닌 보편적 가치를 재미있게 대중에게 알리는 신개념 문화유산 활용 사업이다.

시는 지난 7월 공모 사업에 응모해 8월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돼 국비 8억7천만 원을 확보했다.

사업은 내년도 천마총 발굴 50주년과 연계해 천마총·황남대총의 출토 유물과 역사문화 예술적 가치를 빛·소리·움직임 등을 공감각적으로 연출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신라의 문화유산을 동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경주시는 이번 공모 사업에 세계유산 활용 사업 2건, 지역 문화재 활용 사업 9건이 선정돼 국비 17억 원을 지원받아 내년에 지역 문화재와 세계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공연·전시·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공모 사업 선정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이 단순한 문화재 관람에서 벗어나 문화유산에 최첨단 실감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콘텐츠로 지역 문화와 경제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