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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지자체와 함께 미래교육지구 8곳으로 확대

2022-09-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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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미래교육지구 꾸러기마을학교의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은 2023년부터 현재 5곳(의성·상주·예천·안동·경주)인 경북미래교육지구를 문경·칠곡·청송 등 3개 지구를 추가로 지정, 총 8곳으로 확대·운영한다.

경북미래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도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이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 위기와 지역 인구 감소,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하는 미래교육의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 인구 유출의 큰 이유는 양질의 일자리와 우수한 교육·육아·보육환경 부족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이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아이돌봄 육아 문제, 지역교육환경 격차에서 오는 사교육비 부담 완화 등과 같은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맞벌이 가정 등 생업에 종사하는 학부모들에게는 방과 후 아이 돌봄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도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 이와 같은 지역교육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 인구 이동을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3년 차인 미래교육지구 내 총 43개 마을 학교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귀농 귀촌인 등 지역주민 200여 명이 마을교사(플래너), 마을활동가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마을돌봄 △방과 후 공부방(기본학력 격차 해소 지원) △청소년자치 프로젝트 지원 △문화예술·생태·환경·인문·독서·놀이 등을 통한 정서 지원 △학교연계 마을 교육과정 운영 △진로·역사 등 학교 밖 기초학력 배움과 돌봄 등의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배움터를 조성해 가고 있다.

도 교육청과 기초지자체가 각각 연 2억 원을 부담, 4년간 운영되며 협의를 통해 연장 운영도 가능하다.

도 교육청은 매년 3~5곳을 추가로 지정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면서 도내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마을과 함께 돌봄과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교육지구사업을 통한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이 지역 인구 이동을 예방하면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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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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