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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가 의회 다목적실에서 맞춤형 에산·결산 심사 교육을 받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가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 결산 심사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철저한 심의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예결특위는 첫 활동이었던 지난 7월 18~21일 추경 심사를 무리없이 진행,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무난했다는 주변의 평가에도 불구, 특위위원들은 다소 미흡한 부문이 있었다는 자체 평가에 따라 시간을 쪼개 특별 교육을 받거나 사업장 현장을 둘러보는 성실함을 보였다.
이선희 위원장을 중심으로 위원들 모두가 집행부 예산을 더욱 꼼꼼하게 들여다보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행에 옮긴 것이다.
예결특위는 지난 28일 의회 다목적실에서 위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산·결산 심사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제 1·2차 정례회에서 다룰 예정인 결산 심사와 2023년도 예산안 심의 등 안건을 보다 효율적으로 심사하고 위원들의 의정활동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국회 예산정책처 자문위원과 대통령직속 정책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나라살림연구소 정창수 소장이 '예산·결산의 이해'를 주제로 예산안과 결산, 추가경정예산 심사에 필요한 이론과 심사 방법 등을 교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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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위원들이 최근 구미와 상주 등 경북도 대형프로젝트사업 현장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
앞서, 예결위원들은 지난 26~27일 구미와 상주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산단 대개조·스마트 그린산단·스마트팜 등 경북도 대형프로젝트사업 현장을 방문, 기관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예산투입 및 집행의 적정성과 효과를 점검했다.
예결위원들은 현장방문을 통해 대기업의 수도권 및 해외 이전과 그에 따른 중소기업의 붕괴, 산단 노후화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구미산단의 어려움과 성장동력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상주시 사벌국면의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농촌지역 어려움 극복을 위해 청년농을 대상으로 농촌 정착 원스톱 지원 서비스 제공을 주문했다.
이형식 위원은 "예산 관련 전문가로, 여러 지자체의 재정관리 관련 심의위원·재정분석 고문으로 활동해서인지 교육 내용이 조금 특별한 것 같았다"면서 "특히, 현장 방문은 의정활동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예결특위는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의 돈 씀씀이를 다루는 곳인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위원들의 역량이 한층 강화되었을 것"이라며 "더 나은 경북, 도민을 위한 열린 의회 실현을 위해 도민의 혈세를 꼼꼼히 따져보려는 위원들의 열의가 대단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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