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작가상에 김정민, 공로상에 소병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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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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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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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 |
<사>죽농서단(이사장 서근섭)이 주최하고 죽농예술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종주)가 주관하는 '제3회 대한민국 죽농 예술상' 본상에 윤양희씨가 선정됐다. 신진작가상에는 김정민씨, 공로상에는 소병철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죽농 예술상은 죽농 서동균 선생의 예술사상과 창작정신을 기리고 우리나라 서예문화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상으로, 민족서화예술 창달에 기여한 작가를 선정해 매년 1회 시상한다.
이번에 본상을 수상한 윤양희(81)씨는 한글서예와 전각예술 분야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해 온 우리나라 대표적인 서예 작가다. 일찍부터 한국교육개발원 책임연구원, 계명대 교수 등 60년 가까운 세월을 서예교육에 종사하면서 수많은 후진을 양성해 왔으며 만해 문예상, 일중서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진작가상 수상자 김정민(55)씨는 대학 및 대학원에서 서예를 전공했으며 중앙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수원대 서예과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왕성하고 실험적인 작품 활동을 해 왔으며 전각 예술분야의 표현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가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공로상 수상자인 소병철(89)씨는 지역의 원로 서예가로, 1960년대부터 작품 및 서단 활동을 꾸준히 해 왔으며 평생을 학교(대륜 중·고등학교) 및 서예실 교육을 하며 지역의 서예술 발전에 많은 공헌을 했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1천만원, 공로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 신진작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주어지며 이듬해 개인전을 열어준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일 열릴 예정이며, 죽농예술상 운영위원회는 앞으로 수상 부문과 상금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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