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청 어린이집’에서 야간·주말 등 취약시간대 긴급 보육서비스 제공
경북 포항시가 가정 내 육아부담 경감 및 다양한 보육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를 실시한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개원한 직장보육시설 '포항시 북구청 어린이집'에서 정상 운영시간 외 일반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야간이나 주말 등 취약시간대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경북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된다. 시는 이 사업를 통해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 이용대상은 포항시에 주소를 둔 미취학아동(6개월~만 5세)이며, 1일 4시간 이내 이용할 수 있고 예약제로 운영된다. 시간제 보육반의 정원은 5명이고 이용요금은 시간당 4천원,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6시~10시, 토요일·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시는 이번에 시행되는 시범사업의 추진성과를 보고 단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남구 지역에 1개소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보육 공백 제로화를 위한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를 시작으로 영유아 및 양육자 모두 만족하는 '포항형 보육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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