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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상임위원장 인터뷰] 박순범 윤리특별위원장 "추상 같은 잣대로 심사해 도민의 윤리적 귀감 될 것"

2022-10-07

[경북도의회 상임위원장 인터뷰] 박순범 윤리특별위원장 추상 같은 잣대로 심사해 도민의 윤리적 귀감 될 것
박순범 경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장

"윤리특위는 될 수 있으면 열리지 않는 것이 좋지만, 특위가 열리게 된다면 추상(秋霜)과 같은 잣대로 심사해 도민의 윤리적 귀감이 되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제12대 전반기 경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순범(국민의힘·칠곡) 의원이 밝힌 소신이다. 박 위원장은 제8대 도의원을 지낸 재선의원이다.

그는 초선 시절 도의회에서 교육환경·행정보건·의회운영·예결위원으로 활약했다. 상임위 활동에도 다양한 경력을 가진다. 이 때문에 소통과 협치를 누구보다 중요시한다.

박 위원장은 "윤리특위의 경우 동료 의원의 잘못에 대해 심사를 해야 하는 곳인 만큼 어깨가 무겁다"면서 "윤리특위가 열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만 바랄 뿐"이라고 조심스럽게 속내를 밝혔다.

윤리특위는 지방자치법 제65조에 의거, 예결특위와 함께 구성되는 말 그대로 특별위원회다. 의원 자격심사,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 규범을 위반할 경우 윤리심사, 지방자치법이나 자치법규를 위반할 경우 의원 징계심사를 각각 한다.

그는 "의원들의 도덕성과 청렴성 확보를 위해 정기적으로 전문교육기관에 입소, 관련 교육을 받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원연수회, 각종 간담회 시 의원들의 윤리 의식 강화를 위한 과목, 자치법규에 관한 과목 등 특강을 신설해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윤리의식이 몸으로 체득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지금까지 도의회 윤리특위에서 징계 의결이 난 경우는 한 번으로 의원들의 징계에 관해 다소 관대한 편이었다"면서 "의원들의 크고 작은 비위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적이 있었지만, 징계안이 발의된 경우는 없었다. 이제는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윤리의식을 갖춘 도의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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