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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미리보기] 35라운드 수원전, '부상 회복' 세징야 효과 기대

2022-10-07

원정 첫 승 분위기 이어나가야

[대구FC 미리보기] 35라운드 수원전, 부상 회복 세징야 효과 기대
안상영 〈대구FC 엔젤〉

대구FC는 9일 오후 7시 버거운 상대 수원FC를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러 스플릿 2차전인 35라운드를 치른다.

예상했던 스플릿 경기의 치열함은 지난 라운드 결과로 증명됐다. 6경기에서 21골이 터졌다. 경기당 3.5골이다. 올 시즌 라운드 평균은 16골이었다. 경기당 2.5골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증가다. 승점이 동일할 경우 다득점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이라 승점이 근접한 팀들의 골 사냥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두 팀은 지난 시즌, A그룹에서 자웅을 겨루었지만 올 시즌 체면을 구기고 B그룹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은 승격 첫해인 지난 시즌 뒤로 내몰았던 지역 라이벌, 수원삼성과 FC서울에게만은 올해도 앞자리를 양보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대구FC는 최근 상대 전적에서 절대 열세다. 지난 시즌 3승 1무로 앞 순위를 차지했지만 올 시즌 2무 1패로 수원FC의 뒤통수를 보고 있다.

대구는 다시 한번 세징야 효과를 기대한다. 부상 회복 후 선발 출장한 리그 다섯 경기에서 3승을 견인하며 팀을 부활시켰다. 제카의 활동 반경이 넓어지면서 세징야에게 공간이 생겼다. 팀 최다 득점자 고재현까지 상대 수비진의 동선을 분산시키며 연승에 일조했다. 전방 공격을 책임진 세 선수는 28골을 생산해서 팀 득점의 65%를 책임졌다.

수원FC의 공격 3인방 이승우, 김현, 라스도 만만치 않다. 합작 득점 또한 28골이다. 우리 공격진과 동일하지만 비중은 53%로 우리보다 공격 루트가 다양함을 증명했다.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었던 최원권 감독대행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다. 주중 FA컵에서 연장까지 치르며 체력을 소진했다. 시즌 막판 상대보다 휴식이 짧은 일정은 선수들의 정신력과 팬들의 응원으로 극복해야 한다.

능력자 최원권 감독대행의 묘수를 기대한다. 시즌 초 어긋났던 궤도를 선수들과 합심해 간신히 바로잡았다. 안심할 수 있는 승점은 아니지만 누구와 상대해도 질 것 같지 않던 지난 시즌의 분위기를 부활시켰다. FA컵의 아픔을 잊고 원정 첫 승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리그 3연승도 도달하지 못할 곳은 아니다.
안상영 〈대구FC 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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