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레드샤인머스캣(왼쪽)과 '정골참맛고추장'. 〈자연담은 과일촌·정골참맛된장 제공〉 |
김천시는 올해 아줌마대축제에서 된장 등 전통 장류와 프리미엄급 포도 샤인머스캣과 레드샤인머스캣, 건강식품 차요테와 그 가공품, 표고버섯 등 엄선된 농산물을 선보인다.
정골참맛된장이 빚은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에는 전통의 맛과 향취가 그대로 살아 있다. 이 농장의 된장은 평균 5~7년 숙성된 제품이며, 찹쌀과 찰보리를 7시간 정도 달여서 얻은 엿물로 빚는 고추장에는 전통 고추장의 풍미가 듬뿍 담겨 있다. 무염 청국장은 콩을 으깨지 않은 상태로 판매하고 있어 청국장 고유의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홍영자 대표는 "청국장 발효방법으로 빚어 장기간의 숙성과정을 거치는 정골참맛된장은 맛도 일품이지만 건강식품으로도 제격"이라고 말했다.
자연담은 과일촌은 포도 주산지 김천의 자존심이 담긴 샤인머스캣, 레드샤인머스캣 등 다양한 품종의 포도를 출품한다. 일찍부터 포도농업이 활발했던 김천은 현재도 생산량에 있어 전국 2위의 포도 주산지이다. 포도의 대표 품종 격인 샤인머스캣을 국내에서 제일 먼저 재배하는 등 축적된 영농기술을 과시했다. 특히 레드샤인머스캣은 자연담은 과일촌이 자신 있게 권하는 품종이다.
서경원 대표는 "레드샤인머스캣은 평균 당도가 샤인머스캣보다 높은 18~20브릭스이며 사과의 맛과 망고의 향을 느낄 수 있는 고품격 과일"이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비단꽃농원은 차요테, 차요테장아찌 등을 내놓는다. 열대성 식물인 차요테에는 섬유질· 비타민C· 엽산 등의 함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고다해농원은 생표고, 건표고 등 표고버섯제품을 판매한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박현주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