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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가 13일 대구군부대통합이전 유치 추진현황에 대해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
경북 영천시가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 유치 사업 성공을 위해 시민 의지 결집에 나서고 있다.
영천시는 13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기문 시장, 하기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주민대표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 유치 추진현황 및 보고회를 개최했다. 영천시는 제2작전사령부 등 7개부대 205만평의 부지 확보를 위해 제2탄약창 부지(200만평), 육군3사관학교 동측(145만평), 임고 매호공단 북측(300만평) 3곳을 주요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미군 부대 부지는 별도로 검토중이다.
또 민군상생복합타운인 밀리터리타운 후보지로는 금노·도동 일대 18만평이 거론되고 있다.
영천시는 군 부대 유치 성공시, 민·군상생복합타운 조성으로 2천여세대 군인 아파트, 교육·의료시설 등이 갖춰지고 군인과 가족 등 2만5천명~3만명 이상 유입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천시는 △대구시와 인접 △철도·도로 교통 요충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추진△군부대 주변 국방부 소유부지 활용△육군3사관학교 , 탄약챵 등 수십년간 국방수호 기여 등을 내세워 기필코 유치에 성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영천시는 이달중으로 대구시와 협의해 3곳 후보지 가운데 1개 지역을 추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1월 국방부 심사에 대비 최종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만간 민간주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응 계획, 유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가칭 제2작전사령부 영천고경유치위원회는 1천726명의 서명부를 최기문 시장에게 전달했다.
최기문 영천 시장은 "부지확보 용이, 교통여건 양호, 전략적 요충지 등을 감안하면 영천시가 최적의 이전지라며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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