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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지역 유림단체 관계자 등이 20일 안동시청 앞에서 안동시의 안동·예천 행정구역통합 추진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
경북 안동시의회가 '안동시 행정구역 통합추진 지원 조례안' 심사를 앞둔 20일 오전 예천지역 유림단체 관계자 등이 안동시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안동시청 앞에서 안동·예천 행정구역통합 추진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안동시의 일방적인 행정구역통합 추진에 강력 반발했다.
유림단체 관계자는 "안동시의 안동·예천 행정구역통합 추진은 예천군민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인 행위"라며 "안동시민과 예천군민들의 공감대도 형성되지 않은 현시점에 통합을 논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동시의 안동시 행정구역 통합추진 지원 조례안 자체가 일방적인 여론몰이로 통합을 추진하려는 의도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달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추진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지난 6·1지방선거 당시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예천 통합공약을 내세웠고, 김학동 예천군수는 안동·예천 신도시(풍천면·호명면)의 불편한 행정서비스 통합을 제시했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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