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가산단내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 준공.
자율주행관련 연구개발, 실증 컨트롤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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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가산단내 건립된 자율주행융합지원센터 전경. <대구시 제공> |
대구가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자율주행차 분야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할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가 2일 준공식을 열고 지역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기술지원에 나선다.
대구 국가산단 R&D(연구개발)지구에 들어선 융합센터는 연면적 5천619㎡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다. 총 사업비 92억원(건축비 75억원, 부지매입비 17억원)이 투입됐다. 융합센터는 향후 △실증 테스테베드 통합운영 △중소·중견기업 지원 △자율주행 데이터 실증 연구 △자율주행 부품 시험 △자동차산업 빅데이터 수집·분석·제공업무를 수행한다. 대구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및 실증을 총괄 지휘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는 셈이다.
융합센터는 오는 2027년 완전자율주행 (레벨 4단계) 상용화를 목표로 삼은 정부의 '미래자동차 산업발전 전략'에 맞춰 건립이 추진됐다. 시는 그간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사업(2020~2022년/356억원),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 구축사업(2021~2024년/443억원)을 통해 자율주행차 연구 인프라 확충에 매진해왔다.
자율주행차 실증을 위한 도로는 수성알파시티, 대구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단, 달성2차산업단지 일대 총 150㎞ 이상의 시가지 간선 도로에 조성됐다. 노변장치, 돌발상황 검지기, 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해 자율 주행융합지원센터와 차량정보, 도로정보, 노면정보 등을 상호 공유한다. 이를 통해 안전 운행 검증, 자율주행시스템 및 차량 부품별 성능 평가, 주행상황별 차량 동작 정보 등을 수집·분석하게 된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자율주행차 산업은 기계, 전자,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기술이 융합된 부가가치 창출이 큰 산업이다. 전국 최초의 실도로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와 연구·개발장비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 지원의 컨트롤타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자율주행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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