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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전 블루오션 ‘SMR 국가 산단’ 경주 유치 총력…24일 국토부 실사

2022-11-24

경주 SMR 국가 산단 유치로 차세대 성장 에너지 확보
문무대왕과학연구소,중수로해체기술원 건립 등 시너지 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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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일원 220만㎡에 짓고 있는 혁신 원자력연구단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감도.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감포읍에 짓고 있는 문무대왕연구소 배후 국가 산업단지인 ‘SMR(소형모듈원자로) 산업단지’ 지정을 앞두고 국토교통부가 24일 실사를 예정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 SMR을 연구 개발할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건립되고 있다.

SMR은 현재 세계 20개 국가에서 71종을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2035년 세계 시장 규모가 6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빌 게이츠와 손잡고 2050 탄소 중립의 핵심 전략으로 SMR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MR은 발전용량이 300㎽급 이하 소형 원전으로 대형 원전보다 안전성·경제성이 뛰어나 원전 선진국이 기술 선점을 위해 개발 경쟁에 나서는 차세대 에너지원이다.
이에 경북도·경주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이자 지역 공약 사업인 SMR 국가산단(사업비 3천46억 원·150만㎡)을 동경주에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주는 SMR 국가산단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경주는 월성 1~4호기와 신월성 1·2호기 등 원전 6기,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 방폐장,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맥스터’, 원전해체기술원, 한전KPS 등 원전의 설계부터 해체까지 전주기 사이클을 보유하고 있는 원전 메카다.

또 경북도·경주시는 2006년부터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시작해 원자력 인력 양성, 원전 기자재 지원 등 원자력 육성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원자력의 연구·실증, 인력 양성, 산업 육성, 안전 관리, 문화 공간 등 5개 분야 19개 세부 과제에 2조4천578억을 들여 국가 원전 수출 전초기지를 구축해 동해안을 원자력 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비 6천540억 원을 들여 2025년 완공 목표로 지난해 7월에 SMR 실증, 원전 혁신기술 개발 연구시설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착공해 건설 중이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완료되면 석·박사급 전문 인력 1천 명이 상주하며, 관련 기업 유치, 원전 산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334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723억을 들여 2026년까지 중수로 원전해체기술원을 지어 중수로 해체기술 실증과 고도화, 해체 사업 지원, 육성 기반 구축으로 국내 원전 30기 해체 때 3조9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지난 8월 23일에는 경북도·경주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화파워시스템, 현대엔지니어링과 초소형, 고효율로 축약되는 차세대 발전시스템으로 원자력 발전과 연계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형모듈원자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초임계 CO2 발전 시스템 기술개발 협약’을 맺고, SMR 시장진출을 위한 발판을 넓혔다.

이어 10월 13일에는 경북도·경주시, 포스텍, 포항공대, 한수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산학연·관련 기관과 ‘경주 SMR 국가산단 유치 협력 및 지역 상생발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특히 지난달 26일에는 국토부에 ‘SMR 국가산단’ 경주 유치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전국 19개 지자체에서 산단 신청 중 SMR 국가산단은 경주가 유일하다.

동경주에 150만㎡ 부지에 2030년까지 총 3천170억 원 들여 SMR 등 혁신원자로 제조와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과 집적화, 혁신형 i-SMR 수출 모델 공급망 구축 등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세계 원전 수출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특히 SMR 국가산단이 경주에 들어서면 관련 기업의 입주 의향 및 설문 조사 결과 현대엔지니어링 등 우량 강소기업 225개사에서 275만㎡의 수요 예상을 제안했다.

이는 전체 국가산단 예정 시설용지 97만㎡와 비교할 때 283%의 면적으로 경주 SMR 국가산단에 국내·외 많은 기업이 초미의 관심을 보인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원전의 설계부터 해체까지 전주기 사이클을 보유한 세계 유일의 원전산업 집적단지로 경주·포항·울산 간 SMR 산업 육성 초광력 협력기반 구축과 경주 SMR 국가산단에 225개 우량 기업 입주 의향 등으로 SMR 국가산단의 최적지”라며 “한국의 블루오션인 SMR 국가산단 경주 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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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기자

경주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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