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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권광역철도 '버스환승체계', 다음달 초 윤곽 나올듯

2022-11-29

명실상부한 대구메트로폴리턴 대중 교통체계 완성.
구미-칠곡-대구-경산 철도와 대구시역 버스환승 체계 구축

버스
대구권 광역철도의 거점역을 연결할 도심 간 버스 환승체계의 윤곽이 다음달 2일 공개될 전망이다.<영남일보 DB>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인 '대구권 광역철도'의 거점역을 연결할 도심 간 버스 환승체계의 윤곽이 다음 달 공개될 전망이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경산∼동대구∼대구∼서대구∼왜관∼북삼∼사곡∼구미를 잇는 총연장 61.9㎞ 구간에 건설된다.

대구시는 다음 달 2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대구권 광역철도 버스 환승 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갖고 대구경북에 가장 적합한 광역권 버스 환승체계를 심의할 계획이다.

이날 공개될 광역철도 버스 환승체계는 △현행 무료 환승제 △지역 경계(시경계)를 벗어날 경우 요금의 50%를 추가 징수하는 후납 환승제 △수도권 방식의 거리비례요금제 등 크게 3가지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2019년 인구수를 기준으로 연간 재정지원금 지출 비용과 시민부담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이들 안건 중 가장 적합한 한 가지 방안을 대구권 광역철도 버스 환승체계로 채택할 방침이다.

이번 대구권 광역철도 환승체계 용역은 인접 지자체 간 각기 다른 버스 환승체계에 대한 통합을 시도 한다는 의미도 있다.
현재 대구경북의 버스 환승체계는 대구·경산·영천, 구미·김천·칠곡 등 권역별로 묶여 있어 타 지자체로 이동 시 일정 부분 제약이 따랐다. 용역을 토대로 대구권 버스 환승 체계가 도입되면, 이 같은 불편은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일종의 '대구메트로폴리턴' 대중교통 체계다.

실제 대구시 버스운영과에 따르면 현재 대구권 광역철도 인근 타 도시에서 대구시로 들어오는 버스는 196대로, 21개 노선이며 대구에서 타 도시로 나가는 버스는 376대, 24개 노선이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은 인접 지자체와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연계 한다는 점에서 서로 간의 협조가 사업의 핵심이다"며 "각 지자체의 재정 상황과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승체계를 채택해 대구권 광역철도사업이 계속해서 순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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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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