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안내판 보기 쉬운 안내판으로 개선 성과
쉬운 안내판으로 바꿔 문화재 가치 높여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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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대전 호텔ICC에서 열린 문화재청의 '문화재 안내판 개선 사업 우수 사례 시상식'에서 이헌득(왼쪽) 경주시 문화재과장이 문체부 장관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가 문화재 안내판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7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경주시는 문화재청의 ‘문화재 안내판 개선 사업 우수 사례 시상식’에서 기초 자자체로는 유일하게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문화재 안내판 개선 사업은 문화재청이 애초 어려운 용어의 안내판을 바꿔 누구나 알 수 있는 쉽게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 6일 대전 호텔ICC에서 열린 시상식은 문화재 안내판 개선 우수 사례에 대한 포상으로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경주시는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재 안내판 개선 사업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현장 전수조사와 향토사학자, 문화해설사, 중·고교 교사와 학생 등으로 시민 자문단을 꾸려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일반인들의 참여를 끌어냈다.
또 전문가의 의견으로 문안의 정확도와 대중성을 높였고, 사진·도면 등의 시각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문화재별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경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4년간 지정 문화재 218개 등 기존 안내판, 이정표, 명칭표 등을 모두 바꿨다.
2019년은 왕릉, 2020년은 절터와 석탑 등 개별 문화재, 2021년 불교 유적지의 안내판, 올해는 사적 등 국가와 지방 문화재의 안내판, 이정표, 명칭표 등을 개선했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보다 알찬 안내판으로 개선해 관광객과 시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경주의 문화재로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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