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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대학들 육군과 잇단 업무협약…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힘 보탠다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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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대와 육군본부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오공대 제공
경북 구미시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구미지역 대학들이 육군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국립 금오공대(총장 곽호상)와 육군본부(참모총장 박정환)는 지난 7일 대학 본관에서 첨단 군사과학기술의 공동연구와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금오공대의 R&D 인프라를 통해 육군의 '국방혁신 4.0'을 구현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국방혁신 4.0은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을 통해 AI과학기술강군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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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대와 육군 제2작전사령부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주요 협력 내용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첨단 ICT △사이버보안 분야 공동연구 △AI 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 △상호 관심 분야 발전 위한 세미나 및 학술회의 공동개최 등이다.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은 "첨단 군사과학기술 분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양성된 전문 인력은 AI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첨단 육군으로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대학의 기술·인력·역량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학·군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일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은 "금오공대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 우위의 AI과학기술강군을 육성해 국가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운대(총장 김동제)는 지난 8일 교내 대학본부에서 드론 기술 교류협력 등을 위해 육군 제2작전사령부(사령관 신희현 대장)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드론 분야 연구발전 관련 학술·기술분야 상호교류 및 지원 △특수목적 드론 및 운영 시스템 공동연구 및 실증 협력 △군 임무 특화 드론 수요기술 및 교육과정 공동연구와 운영 △군부대 위탁교육 △재학생 멘토링 지원 등 공동교육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운대는 국내 최대 규모 무인기환경제어성능시험센터 등의 인프라를 집적화해 무인기 비행안정성 검증, 다수 드론 관제 등의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해안·평야·산악·도심을 모두 아우르는 방대한 작전지역의 국토방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드론봇 전투체계'가 핵심 작전 능력으로 대두되고 있기에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경운대는 지난 5월에도 육군 드론봇전투발전센터와 협약을 체결해 적극적인 공동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김동제 경운대 총장은 "우리나라 영토 70%를 방어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드론 산업발전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오공대와 경운대는 지난 5월 경북도·구미시 등 10개 기관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및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방위사업청이 방산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5년간 국비 245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경북도·구미시는 사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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