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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시립박물관 건립 사업 속도 낸다

2022-12-14
영천시, 시립박물관 건립 사업 속도 낸다
영천시립도서관 설계 공모 당선작.영천시 제공

영천시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랜드마크가 될 영천시립박물관의 밑그림이 나왔다.

문화재 보고(寶庫)인 영천시는 경북도내 시( 市)지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공립 박물관이 없어 지난 2018년부터 시립박물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시는 오는 2025년 준공·개관을 목표로 화룡동 134번지 일원 2만2천442㎡ 부지에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연면적 4천100여㎡)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지상 1층에는 로비, 기획전시실, 수장고, 체험학습실, 편의시설, 사무실 등을 배치하고 지상 2층에는 가변형 상설전시실 등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달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해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8일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고 영천시립박물관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김국환건축사 사무소(서울 대표사)와 콘레 리 아키텍톤 유한회사(Kohnle LEE Architekten GmbH 스위스)가 공동 응모한 작품을 선정했다.

영천시 박문식 문화예술과장은 "당선작은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지형을 활용한 독창적인 배치계획이 탁월하며 기능적이고 간결한 형태의 전시계획을 통해 박물관 본연의 기능을 살린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문체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 영천시 공공건축심의위원회 등 사전절차를 마치고 박물관 착공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아울러 유물기증운동을 펼치고 있는 영천시는 올해 총 1천332점의 유물을 확보했다. 지난 8월 대구 거주 조특례 씨가 1호 유물기증자로 영일 정씨 가문의 생활상, 대·소사 등을 기록한 제만서합집(祭挽書合集) 필사본과 간찰(簡札) 등 고문서 2건 25점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이외 기증받은 주요 유물로는 포은선생문집, 창대정공실기 등 고문서와 근현대 사진, 전통 민속유물 등이 있다. 박물관 개관 전까지 매년 유물 구매 및 유물 기증운동을 통해 소장품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시립박물관은 지역의 역사문화 자료를 수집·보존·전시하여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의 삶을 공유하는 역사문화 플랫폼의 역할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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